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


오후 4시 비행기라서 넉넉하게 타카마츠로 돌아가도 되지만, 다시 타카마츠로 가는 김에 유명한 우동집을 가보기 위해

아침일찍 마츠야마역으로 갔다



깡촌 특급이라 그런가 반은 그린샤고 반은 자유석임


설비는 괜찮은데...


아니 그보다 반이 그린샤인건 그렇다치는데 왜 반이 지정석도 아니고 자유석이지



오늘도 날씨는 좋다



2시간 멍때리다보니 타도츠 도착


여기서 일반열차 갈아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유-명한 우동집이 있다



폰이 문제인지 전광판이 도통 제대로 찍히질 않음


대체 뭐가 문제지



ㅋㅋ


당연하지만 일반열차는 똥차다...



한정거장 더 왔다. 콘조지.


이 주변에 콘조지라는 절이 있나봄



타도츠역은 그래도 좀 역같이 생겼는데 여긴 ㅋㅋ



우동집 걸어가는 중에 보인 뭔가 절같은 건물


저기가 콘조지인가?



어찌어찌 우동집 도착


카마아게우동 '나카타 인 카노카'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드라



?


사진찍는사람들 뒤쪽에 줄의 상태가?



엌ㅋㅋㅋㅋ


내 앞에 한30명은 있는 것 같드라


이때도 다음열차까지 여유 한 30분 있어서 넉넉하겠지~ 하고 온 거였는데


네임드 우동집을 너무 무시한것 같음...



카마아게우동이 유명하대서 암튼 카마아게우동 시킴


이 우동이 나온 시점에서 이미 다음 열차 지나감 ㅎ


우동은 맛있더라. 맘편하게 먹지는 못했지만...



다음 열차까지 거의 한시간이 남아있어서 아까 본 콘조지에 가봤다



오우... 무슨 부적같은게 많이 붙어있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사도 아니고 절에 웬 토리이? 라고 생각했는데


음 뭐 있을수도 있지 일본인데 ㅎ 라고 생각하고 넘어감



새전함에 뭐가 있는데 공짜래서 하나 열어봤는데


쌀같은게 들어있어서 대충 열다가 후두둑 떨어짐;;


반쯤 흘리고 반쯤은 손으로 받아서 먹었다...


잘보니 아래쪽에 米자가 적혀있었는데 제대로 안 봐서 쩝



뭐 기념품같은거 사갈까 하고 있었는데 부적을 팔길래 교통안전부적 샀다


지금은 아버지 차 백미러에 걸려있습니다



어떤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좋아할만한 부적도 있네요



여기가 절 본당인가봄



내가 들어온 곳은 뒷문? 같은 거였고 이쪽이 정문인가본데


저 짚신이 뭐였더라 무슨 의미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천왕상도 있네


절 구경 끝!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코인 정미소


일본엔 코인정미소가 있다는걸 들어보긴 했는데 이런데서 볼 줄이야...


아니 그보다 도정 안 된 쌀을 파나?;;



조금 더 기다려서 고토히라역 도착


여길 한시간 일찍 왔으면 고토히라 신궁도 가보고 했을텐데...



한 20분 남았길래 역 주위만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역사 내에 있던 블랙-세븐일레븐에서 마실것좀 사고 ㅎ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인 풍경은 그냥 깡촌마을이네요


이정도면 쫌 큰 마을



왜 토리이에 줄 걸고 못 들어가게 해놨을까



토리이 뒤에 뭔가 탑같은게 있었는데 가까이 가보기는 귀찮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다


나중에 또 와볼 일이 있겟지~



좀 더 가다보니 고토덴 고토히라역이 나왔다


이거 노선이 아마 타카마츠까지 가던가 그랬는데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강도 있네


여기서 보니까 마을 꽤 크다



고토히라궁이라는 큰 궁이 있어서 그런가 졸라 큰 토리이가 있다


대충 볼건 본거같으니 역으로 돌아감



역 디자인 꽤 괜찮음



공항버스 온거 타고 공항 가는 길에 지나간 테마파크


시코쿠 사람 별로 없드만 다 여기와있나보네;;



공항에서 씹덕가챠 봄 ㄷㄷㄷ



이렇게 여행 끝


-


태풍도 오고 해서 하고싶은거 몇개 못하고 그랬는데 뭐 이쯤이면 잘 다녀오지 않았나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고양이섬 못 간건 진짜 아쉬운데 뭐 나중에 또 갈 일이 있겟죠...







오늘은 마츠야마성 올라갔다가 도고온천을 갈 거에요


일단 마츠야마성 감



마츠야마성으로 올라가는건 로프웨이랑 케이블카가 있는데 양쪽다 가격은 같음


총합권 1020엔이라고 써져있는데 이거 사시면 됩니다. 천수각 입장권까지 포함된 가격


난 실수로 왕복권으로 사버려서 환불하고 다시 삼;; 왕복권이랑 총합권 가격이 같더라고...



성 마스코트인지 저런 인형탈도 있었다


직원들이 남녀가릴거없이 하카마를 입고 있어서 눈요기하긴 좋음



표는 이렇게 생겼음



로프웨이는 한명씩 타고 갑니다


스키장 리프트같은 느낌



옆에서는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중


근데 그냥 케이블카만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왜 굳이 로프웨이까지 만든 거지?



위쪽에 올라오면 바로 성 건물이 보임


전형적인 일본 성같은 느낌임 별건 없습니다



경치는 좋네요



일본도 유물


관리가 잘 됐는지 날이 반짝반짝하다



일본도 들어보고 무게 느껴보는 것도 있었음


그렇게 막 무겁지는 않더라. 길이가 짧아서 그랫나




천수각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이렇게만 보면 암만봐도 깡촌이 아닌데 ㅋㅋㅋㅋ

(사실 깡촌 아님)



내려오면서 무슨 귤 소프트콘이 있어서 한번 먹어봤는데


소프트콘 자체는 특별히 맛이 느껴지진 않았고, 옆에 주는 유자청같은게 메인인 것 같았는데


이것도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음 ㅠ 돈 날린 기분...



성에서 내려와서 일단 점심을 먹으러 왔다


오코노미야키집이 있어서 와봤는데 마츠야마풍 오사카풍 히로시마풍이 있어서 마츠야마풍으로 주문함


오코노미야키 밑에 우동이 깔려 있더라. 맛있었음



밥 먹고 온 곳은 어제 봐둔 성 옆 정원


그저께 갔던 리쓰린공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여기는 여기 나름의 특징이 있음


자세한건 밑에서 보세용



풍령 많이 달려있어서 소리가 듣기 좋았다


집에도 하나 달아놓고 싶은데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쩝



한켠에 웬 가마가같은게 있었는데 어디다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 정원에도 전통건물에서 차 마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 보더라


예약자 이름만 써져있고 텅텅비어있던



이 정원의 특징은 이렇게 네모반듯하게 연못을 만들어놨다는 것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이렇게밖에 못 찍었는데, 실제로 가 보면 굉장히 이색적인 정원이다


현대 기술이면 당연히 가능하겟는데 이걸 전국시대에 만들었단 말이지...



물론 가장자리로 가면 전통적인 연못도 있고 그렇다


정원에서 막 귤 카보스 이런거도 키우던데 사진으로는 안 찍었나봄 없네...


-



정원 다 보고 잠깐 호텔 돌아가서 쉬다가 도고온천을 가기로 했다


사진은 가는길에 본 봇짱열차


특별열차같은 느낌인데 타보지는 못했음...



가는길에 있던 도고공원


이 공원부지에도 옛날엔 무슨 성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고 그냥 공원이더라



도고온천역 앞에 있는 시계탑


30분 간격으로 인형들이 나와서 춤도 추고 한다더라


몰랐는데 사람들 몰려있어서 가보니까 바로 시작하더라 ㅋㅋ 개꿀



그 옆에는 족탕도 있음


뭐 나는 안 갔지만.



시계탑 인형극 보고 바로 도고온천으로 갔다


구 일본황실 전용탕도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온천이라고 함


오래된 온천이라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뭐 그래도 가서 온천욕 한번 해봤다는게 ㅋㅋ



당연하지만 여기서도 귤 상품을 팔길래 온천욕 하고나서 음료수 한잔 마셨다


과즙 100퍼라는데 너무 진해서 물좀 타마시는게 낫지 않나 싶은 맛이었음.



도고온천이 좀 오래됏다보니 신관을 지었다는데 온천 수질은 똑같다고 함


여기가 신관인데 본관이랑 다르게 사람들이 엄청 적더라... 엄청 한산함



호텔로 돌아가려고 도고온천역으로 갔더니 지금은 운행을 안 하는지 봇짱열차가 세워져있었다


사진 한장 찍고 호텔로~



저녁밥은 호텔 주변에 있던 사쿠라식당


원래 이 식당을 가려던건 아니었는데 가려던데가 다 문닫고 이래서...



식당 들어가자마자 터짐 ㅋㅋㅋㅋ


식대 없으면 한시간동안 접시 닦고 가라~ *학생한정


마츠야마대학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가봄 ㅋㅋㅋㅋ



치킨난반정식 시켜서 먹음


같이 간 사람이 내거보다 양이 두어배는 되보이는걸 시켜서 양이 적나 했는데 먹어보니 그것도 아니더라


그냥 같이간사람거가 너어어어어무 양이 많은거였음 ㅋㅋㅋㅋ



이번 여행 마지막 밤은 아사히~


두캔 샀는데 넘 배불러서 반캔정도는 버렸다 ㅠ




오늘은 타카마츠를 떠나서 마츠야마로 갈 거에요


타카마츠역 개찰구의 모습



특급인데 2량짜리임 엌ㅋㅋㅋㅋ


여기서는 짧은데 좀 가다가 우타즈역에서 혼슈쪽에서 온 열차랑 병결해서 좀 길어짐



그래도 특급이라 내부는 꽤 괜찮음


JR서일본 특급이랑 같은듯?



마루가메를 지나갑니다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는 마루가메 제면은 사실 본사가 고베라고 하던데...



마츠야마까지는 거의 대부분 세토내해를 따라서 감


두시간 넘게 바다만 보면서 가니까 자리를 잘 잡는게 좋습니다.



졸다 보니 벌써 도착함



그래도 나름 시코쿠에서는 규모가 있는 도시인데 자동개찰이 단! 한대도! 없음!


위에 올렸던 타카마츠역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자동개찰이 있었는데...


그쪽은 그나마 서일본이랑 가깝고 여긴 좀 멀고 그런 차이일지도.



점심때가 돼서 역 옆에 있던 라멘집에서 런치세트를 시켜먹었다


볶음밥은 맛있었는데 라멘은 뭐 그냥 그저 그랫음



마츠야마가 귤이 유명하다던데 역사 내 기념품점에 온통 귤밖에 없더라



귤 젤리도 뭔가 종류가 대여섯개나 되고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돈값함 ㅋㅋㅋ



고양이섬 아오야마를 가려고 다시 플랫폼으로 나가는데 호빵맨이 있었다


나올땐 못 봤는데... 뭐 호빵맨 원작자가 마츠야마 출신이라거나 그런가봄?



으윽 똥차



사람은 많음;;


그나저나 전광판이 뭐 저렇게 형형색색으로 찍혔대



부정승차 하지말라고 안내문 붙어있음 ㅋㅋ



일본 철도에는 이렇게 앞을 볼 수 있는 객차가 가끔 있는데 이런거 보면 신기하단말이지



아무튼 이요나가하마역 도착


걸어서 3분거리에 아오야마행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음


근데...



14:30발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왠지 결항됐음 ㅋㅋㅋㅋ


대체 왜???



앞에 잘 묶여있고 바다도 평화로운데


대체 뭐때문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음


같이 내려서 이거 타러 온 중국인 관광객 2명도 몰랐는지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이더라


어쩔수없이 다시 마츠야마로 돌아가기로 했다 ㅠ



역 개업 100주년이라고 함


예 축하드리구요...



자동판매기에 이로하스 메론크림소다맛이 있어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음


투명한데 메론맛남 뭐임 대체 ㅋㅋㅋ


아무튼 마츠야마로 돌아갔다.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었음...



마츠야마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러 가는 길


마츠야마에는 노면전차가 있다


전구간 160엔 고정요금이라 그냥저냥 탈만함


1일권 2일권 3일권도 있는데 많이 타실 분들은 사다가 타셔도 될 듯?



이건 구형이고 신형은 좀 더 세련되게 생겼는데 사진찍어논건 없네요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시내 구경이나 하려고 나와봄


시내로 가는 길에 마츠야마성을 지나가야 해서 지나가는데 성이 있는 언덕이 꽤 높았음


사진 중앙에 있는 건물은 이때는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정원같은 거더라


내일 갑니다.



성 주변에 있는 공원인데 벤치도 지붕이 있고 뭔가 일본식으로 잘 꾸며논 듯?



씹덕샵도 가보고



상점가에 있던 후리소데 가게도 구경하고



여긴 무슨 거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밥집 많고 뭐 그런 거리였음


이쪽으로 쭉 올라가면 마츠야마 성 언덕 올라가는 로프웨이도 있더라


내일 갑니다.



이 거리 입구쯤 있던 닭고기 정식 전문점에서 저녁 해결함


이건 토리텐이라고 닭고기를 덴뿌라처럼 튀긴건데 그렇게 막 맛있진 않더라


그냥 카라아게정식이나 먹을걸 그랬음...



밥먹고 돌아가는길에 무슨 럭서리 푸딩 전문점이 있어서 하나 사봤다


무려 650엔이나 함;;



뿌려먹으라고 소스같은것도 주든데 난 팥으로 골랐다


네 제점수는요


10점만점에 6점드리겠습니다


그냥 첫날 먹은 계란푸딩이 훨씬 맛있더라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태풍 예보가 있는데... 아침 하늘은 그냥 화창하네요


구름이 좀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밖에 없음 ㅋㅋ



물 사러 편의점 갔다가 본 맥주맛 투명 음료


어제 마셔본 코크클리어도 그렇고 일본에선 투명음료가 유행중인가? 들어보니 투명 밀크티도 있던데



우동버스를 탑니다. 오전플랜만.



누가 봐도 우동버스처럼 생긴 버스 ㅋㅋㅋ


이런거 너무 좋아...



오전투어에서 가는 곳은 야마고에 우동, 미야타케 우동으로 2곳


이동하면서 이동네 우동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막상 가이드는 시코쿠출신이 아니더라 ㅋㅋㅋ 어디더라 간토 쪽이었는데...



깡촌으로 들어간다


유명 우동집이라는 곳들이 다들 시내가 아니라 변두리에 있더라고


여전히 날씨는 맑음 바람도 별로 안 붐



야마고에 우동 도착


딱 이 입구만 보면 우동집 아닌 것 같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테이블들이 있다



한쪽에선 우동 파는 곳이 있음 여기서 파는 우동이랑 같은게 아닐까?



우동은 어디서 시키는건가 했더니 위에 올린 우동집 정문에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면 있었음


찾기 참 힘드네...



카마타마우동이랑 추천이라는 감자 튀김을 시킴


카마타마우동은 카마아게우동에 날계란을 올린건데 어제 그냥 카마아게 먹은거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다음 우동집도 가야해서 소자로 먹은게 아쉬울 정도.


감자 튀김은 생감자를 삶은다음에 다시 튀긴것 같은 느낌이었음. 맛은 있었는데 그렇게 땡기는 맛은 아니네...



두번째 우동집 미야타케 우동



여기는 면을 손으로 뽑는게 특징이라고 함



저렇게 우동반죽을 만들어서 옆에 있던 큰 칼로 썰어서 면을 뽑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우동은 다른 우동집이랑 다르게 삶은 단면이 거칠더라


면발 자체는 다른곳보다 훨씬 쫄깃했음


여기도 우동을 팔길래 샀다. 6인분 천엔.


사면서 이것도 아까 면뽑던분이 만드신거냐 물어봣더니 그건 아니고 레시피를 공장에 보내서 공장에서 만든거라고 하더라



우동투어가 끝나고 다시 타카마츠로 돌아가는 길에 리쓰린공원에 들렀다



전국시대에 만들어진 정원이라는데 면적이 꽤나 넓다.


우동투어 끝나고 산책하기 좋은 곳인 것 같음


근데 슬슬 날씨가 심상치않아진다. 소나기도 오고 바람도 세지고...



연못에 자라도 있음 ㅋㅋ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겟는데 일본식 정원 특유의 느낌이 남...



한켠에는 폭포도 있는데 이거 인공폭포라고 함


대체 옛날에 어떤 기술로 이걸 만든거지



내부에 무슨 건물이 있길래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다실이었음 ㅋㅋㅋ


차 한잔에 700엔. 공원 입장료가 500엔이 안 되는데!


그냥 바깥에서 구경만 하다 지나감



한번쯤 들어가보는것도 좋아보이긴 했는데 뭐... 어쩔수 없지 거지가 이렇죠 뭐



이제 공원도 다 봤으니 돌아갑시다


2정거장이면 타카마츠역임


깡촌특)열차 배차 1시간이상


차 올라면 40분 남았길래 주변에 우동집을 찾아가봤다



맛이 없는 집은 아니었는데 우동버스로 간 우동집들이 넘사벽이라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


쪼끔 아쉬웠다 씁



역으로 돌아옴


표 사는데 무슨 2정거장에 210엔이야... 일본 교통비 너무 비쌈...



명판도 찍어보고



리쓰린공원이 유명 관광지이긴 한가봄



근데 열차가 올시간이 됐는데도 안 오는거임;;


뭐지 싶어서 주변에 있던 일본 학생들이랑 기다리는데 안내방송으로 태풍때문에 지연중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한 30분 지연돼서 열차가 왔음



근데 1량만 영업하고 뒤에 달린 1량은 회송이더라


그냥 2량 다 영업해도 되는거 아닌가



타카마츠 돌아와서 시코쿠 레일패스 교환함


내일부터 사용가능. 마츠야마를 갔다와야 해서...



슬슬 바람이 강해지고 있어서 적당히 역 옆에 있던 타카마츠성만 보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태풍으로 성을 닫아버림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긴급재난문자로 태풍온다는 문자도 옴


이런거 처음 받아봤다;;



성뿐이 아니라 아니메이트도 태풍때매 조기영업종료



저녁밥 먹으려고 했던 식당도 태풍때문에 안 염 ㅋㅋㅋㅋㅋ



저녁밥 먹을곳 찾다가 그냥 돈까스집 가서 적당히 먹고 들어가 잤습니다...


자고일어나면 태풍이 동해상으로 지나간다고 하니 그냥 자는거밖에 방법이 없었음 ㅠ



출국일 아침, 인천공항 가는 길에 찍은 강남대로.


이때가 새벽 5시 45분쯤인데 역시 이 시간에는 천하의 강남이라도 한산하더군요


이렇게 한산한 강남은 처음 본 듯.



7시 15분쯤 도착해서 바로 출국장으로 나감


제가 탈 에어서울 702편은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네요. 뭐 자회사니까 당연한가?



저가항공사라 탑승동으로 가야 함


2터미널 개장한지 한참 됐는데 2터미널은 언제쯤 가볼라나...



에어서울 항공기 내에는 일본 관광 정보 잡지같은게 있었음


대충 알아본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본다는 느낌으로...



동해로 나간다



일본으로 들어옴


저 큰 호수 딱 봤을땐 바다인줄 알았음;; 근데 호수더라



타카마츠 도착~


살면서 시코쿠 처음 와 봄 ㅋㅋㅋ



공항버스 45분쯤 타면 타카마츠역으로 올 수 있다. 가격은 얼마더라 760엔인가...


카가와현 공식 블로그에 미리 신청하면 공항버스 왕복 무료 티켓을 주니까 시간 많으시면 받아가세요

전 그걸 여행 출발 전날에 알아서 못 받아감 ㅠㅠ


스마일 문양이 인상적인 타카마츠역



아침을 안 먹어서 슬슬 배가 고프길래 역 앞에 있던 우동집에 갔다


물어보니까 어딜 가도 다 맛있다고 하더라고



일본 우동 원탑이라는 카가와현답게 면발도 굵고 맛있었다


우리나라는 우동하면 국물부터 떠올리는데 일본은 면발의 탄력을 우선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국물은 좀 기대이하긴 했음



예약해논 호텔에 짐을 대충 맡겨놓고 자전거를 빌리러 왔다


타카마츠 역 지하에는 꽤 큰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6시간 100엔 / 24시간 200엔)


근데 이 자전거 빌리는 결정이 여행을 넘 힘들게 만들줄은 상상도 못 했지 ㅋㅋ...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도 있음 ㅋㅋ 저기에 자전거 올리고 브레이크 밟으면 알아서 올라감 ㅋㅋ


개신기



목적지는 와라야 라는 우동집


6.3km 뭐 갈만하겟지 ㅋㅋ 하면서 출발했다


가보고 달릴만하면 좀 더 동쪽에 있는 별표찍힌 우동집에도 가볼려고 생각하고 있었음



바닷가 달리니까 좋긴 한데


역풍이 너무 강함 ㅋㅋㅋㅋ


저 다리 건널때는 바람이 너무 세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갔을 정도;



결국 우동집에 도착했을 때는 지쳐서 우동이고 머고 쉬는게 급선무였다


자전거 세워놓고 벤치에 앉아서 한 5분동안 멍때리고있었던것 같다



앉아서 쉬는데 가게를 잘 꾸며놓긴 했더라


정원같은것도 있었음




위에건 차게 먹는 자루우동이고 아래건 따뜻하게 먹는 카마아게우동


힘들어서 그랬는지 배가 그렇게 고프지도 않았는데 아까 먹었던 우동보다 더 맛있었음


괜히 유명한 우동집이 아니다 싶드라



우동먹고 나와봤더니 있었던 신사


힘들어서 올라가보진 않음


원랜 우동먹고 산 위에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그런게 어딧음 힘들어 죽겟는데 ㅋㅋ


얌전히 다시 타카마츠역쪽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린 편의점에서 본 몬헌월드 가챠


회복꿀벌레 인형 정말 갖고싶었는데 가챠할만큼 돈을 많이갖고오질 않아서 포기...



오는길에 있던 동상


아무튼 타카마츠로 돌아와서 자전거 반납함



호텔 체크인하러 가는데 호텔앞에있는 아까도 봣던 밋밋한 건물이 뭔가 했더니 경찰서였다


잘보면 노란 문양같은게 있는데 저게 일본 경찰 표식이나 그런게 아닐까



넴ㅋㅋ 당연하지만 키 대신 아무거나 꽂아도 전기 들어옵니다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骨付鳥호네츠키토리 라는 건데, 닭다리 넓적다리를 소금후주 뿌려서 구운 음식임


유명한 집이긴 했는데 사람들이 15명은 대기하고 있었음


먹고 나와도 대기인수가 유지가 되고 있더라 ㄷㄷ



다큰 닭 / 어린 닭 선택가능한데 난 어린 닭으로 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우동만 유명한 동네가 아니었음 ㅋㅋㅋ


나중에 또 올 일 있으면 또 먹어야지



인터넷에서 보고 신기하다고만 생각하던 클리어 콜라가 있길래 한모금


근데 이건 콜라가 아님... 큰 병 아닌게 다행이었어...


봐도 그냥 무시하세요 돈 아깝습니다;



상점가 지나가는데 에어서울 광고가 있길래 한장


상점가는 전체적으로 사람도 별로없고 연 곳도 별로없고 해서 그렇게 좋진 않았다...


8시쯤이면 다 닫는다는데 넘 일찍닫는거 아닌가



방에 들어와서 맥주한캔 하면서 먹은 푸딩


딱 보면 에그타르트 같은데 아님 푸딩임 ㅋㅋㅋ


이렇게 1일차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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