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원래는 카와구치코에 가서 후지산을 보려고 했는데
일기예보가 비도 온다고 하고 아무튼 흐릴 예정이라 바로 버스 다 취소해버림
B플랜으로 저번에 가서 제대로 구경 못 한 에노시마를 가기로 했다
비 오는거 보이려나? 꽤 와서 도저히 후지산은 볼 수 없을 것 같은 날씨였음
?
에노시마 거의 다 왔더니 비가 그쳤다
카타세에노시마역 도착
저번에 왔을 때는 쇼난 모노레일 타고 왔는데 역사는 이쪽이 더 볼만한 것 같음
사실 저번이라고 해도 한 10년전이라 거의 기억나는게 없음
그때 기억나는건 그 슬램덩크 에노덴 사진포인트 정도?
아침 일찍 와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음
이런 골목길 주변에 일본식 건물 많이 늘어서 있는곳 꽤나 좋아하는 편
에노시마... 올라가기 힘들다...
그럴땐 뭐다? 돈을 쓴다
에스컬레이터 타십시오 무조건 타십시오
예전엔 그냥 걸어올라갔는데 늙어서 못하겠음;
올라가다보면 신사들 있는거 찍은거
지나가다 보니 청설모 있었는데 바로 숨어버려서 꼬리밖에 안 보인다
에노시마 정상에는 시 캔들 이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름값을 하려는지 주변에 양초를 많이 배치해둠
진짜 양초는 아니고 전기로 켜는게 아닐까?
시 캔들 위에서 본 경치
날이 흐려서 아쉬웠다. 맑으면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던데 이날은 절대 보일수가 없었음 ㅋㅋ
근데 에노시마는 무슨 매들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음 전망대에서 구경하는데 어딜 봐도 매들이 날아다니고 있더라
시캔들 뒤쪽 골목길인데 감성좀있더라 비가와서그런가
여기는 무슨 용왕을 모시는 신사?... 그런 거였는데 자세히는 기억 안 남
에노시마 끝에 있던 동굴에도 들어가봄
해식동굴인것 같던데 이런거 제주도에서도 봣던것같기도 하다
동굴 갔다가 점심시간 돼서 밥 먹고 마무리하려고 함
시라스동 이라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불호... 시라스가 진짜 아무맛도 안남; 無맛임 無맛
그래도 바다 보면서 먹으니 먹을만은 하더라
밥먹고 에노시마 나가려고 하는데 보인 랜덤 자판기
이런거 못참지 ㅋㅋ 바로 ㄱ다
뎃
아랫줄 중간쯤 있던 오렌지주스 나옴
맛은 그냥 그랬다 오렌지주스 맛이지 뭐
돌아갈때는 에노덴으로
에노덴 탄 이유는 다른건 아니고 신용카드로 터치결제가 된다고 해서 그걸 해보고 싶었음
근데 카드 찍고 보니까 반대방향거라서 나와서 반대편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역무원한테 얘기하고... 멍청한 짓 함;
아무튼 교통카드 안 쓰고 일반 신용카드 쓰니까 되게 신기한 느낌이긴 하더라
이런식으로 전용 단말기가 있던데 개찰구에 통합해서 해줄수는 없었을까 무임승차 위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도쿄 돌아와서는 쇼핑 타임
좆소냥이도 사고
우에노시장 구경도 하고
말인형도 뽑고
그러고 하루가 끝났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여행에서 라멘을 한번도 안 먹은 것 같아서 오늘 저녁밥은 라멘
국물 진해서 맛있었음
그리고 호텔이 대욕장이 없어서 센토를 찾아가봄
우리나라 대중목욕탕이랑 크게 다른건 없었다
그래도 몸 한번 푹 담그니까 기분 좋아짐
오늘 저녁도 편의점에서 술 사옴
토리스하이볼은 영 별로였고 레몬사워는 맛있더라
요즘 레몬사워가 되게 맛있는데 역시 달달해서 그러려나?
내일은 귀국이야... 4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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