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고에에서 점심을 못 먹었으니 이동하면서 괜찮은 식당이 보이면 밥을 먹기로 함

 

그와중에 아키츠에서 눈에 띄는 식당이 있어서 냉큼 들어옴

 

우나기라고 써져있는거를 보고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는데 장어를 먹으러 왔습니다

 

사실 카와고에에 장어집이 꽤나 많았는데 못먹어서 아쉬웠기도 하고

 

https://www.google.com/maps/place/Uogashi/@35.7778998,139.4929762,17z/data=!4m6!3m5!1s0x6018e7a27be27079:0x61d40e6371a60332!8m2!3d35.777909!4d139.494547!16s%2Fg%2F1w9y13r5?entry=ttu&g_ep=EgoyMDI1MDMxMi4wIKXMDSoASAFQAw%3D%3D

 

Uogashi · 일본 〒189-0001 Tokyo, Higashimurayama, Akitsucho, 5 Chome−13−12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아키츠라는 도쿄 23구에서는 꽤 멀리 떨어진 곳이라 위치를 찍어줘도 올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나중 1300엔

 

이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꽤나 혜자라고 생각함

 

대충 이동하다가 들어온 가게가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구글지도 후기 찾아보니까 사시미정식같은것도 괜찮다고 하는데 나중에 또 올 일이 있으면 먹어봐야할듯

 

밥도 먹었겠다 오늘의 메인 관광지 경마장을 가도록 합시다

 

후츄도 나름 도쿄도내에 있긴 하니까 아무튼 도쿄경마장임

 

이 날은 10월 26일, 아키텐 전날임

 

아키텐날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것 같아서 전날 사전답사 겸 해서 미리 와보기로 했음

 

G1이 있는 날은 입장권 현장판매를 안 하는데 토요일은 없어서 입장권 발매소가 영업중

 

다음날 아키텐 개최일에는 당연히 닫혀있었다

 

아키텐 출주마들 소개 간판도 보고

 

말딸에서나 보던 도쿄경마장을 처음으로 와봄

 

진짜 겜이랑 개똑같이생겼네 ㅋㅋㅋ

 

아키텐 당일 기념품샵은 당연히 미어터질게 뻔하기 때문에 온김에 타올같은 기념품은 오늘 다 사버림

 

터피샵 앞에 특대 말인형 있던데 누구인지 기억이 안 난다...

 

커엽던데 이런 사이즈는 전시용만 있고 판매를 안 해서 아쉬움

 

천황상 우승 레이 구경도 하고

 

이런거 받으면 마주는 거의 가보 취급하지 않을까

 

그와중에 여권만 잃어버리고 한 줄 알았더니 우마카도 집에 놓고와서 새로 발급받음

 

재발급비용 300엔인가 500엔인가 나왔는데 멍청비용 ㅅㅂ...

 

일본 경마는 G1마다 결승점에 저런 특설 간판을 세워두는데 우리나라도 좀 본받았으면 좋겠다

 

이 날은 딱히 주목할만한 경주는 없어서 경마장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했음

 

사진은 신마 하야ㅋ... 토키노 미노루

 

사츠키상, 일본 더비를 우승하고 그대로 사라져버려서 전설로 남은 명마임

이건 어느 경마장을 가도 볼 수 있는 마두관음상

 

경마라는게 달리다가 죽는 말들이 생각보다 종종 나오는 편인데 그런 말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거라고 함

 

웬 이치로x경마 이벤트를 하고있었다

 

사람이 달리기를 해서 소수점 밑 2자리가 이치로랑 같으면 경품 주는거라던데 좀 구경해봐도 아무도 못 받더라 ㅋㅋ

 

나는 걍 안했다 달리기 싫어서

 

조랑말들 구경도 하고

 

64년만에 암말더비를 딴 보드카 동상도 보고

 

진짜 얘같은 말은 다시는 안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경마장 한구석에서는 마차 체험도 있던데 이거는 사전예약이 필요한 것 같음

 

그렇게 넓은 구역을 도는게 아니라서 별로 재미는 없을 듯...

 

경마박물관에 와봤는데 바로 눈에 들어온게 소다시

 

실존하는 백마 + 역대급 명마라는 말도 안되는 말이라 JRA에서도 꽤나 밀어주는 것 같다

 

카네코... 당신은 도대체...

 

그 외에 콘붕이 젯켄이라거나 뭐 여러가지 볼만한게 많았다

 

왼쪽은 반에이경마에 출전하는 짐말이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경마에 나오는 서러브레드인데 생각보다 짐말이 크진않더라

 

키는 비슷한데 좌우로 두꺼워서 졸라 쎄보이긴 함 서러브레드는 호리호리한듯

 

경마장 돌아다니다 보니 경주마 이름을 딴 칵테일을 팔고 있었다

 

포에버영이랑 에피파네이아 사서 마셔봤는데 맛은 그냥 그랫음

 

열심히 걸어다니다가 알콜 들어가니까 기분은 좋더라

 

술한잔 하면서 경마 구경하는데 일본은 경마장에 내 또래들도 단체로 와서 술마시고 노는 사람들이 디게 많았음

 

우리나라랑은 너무 달라서 신기했다

 

경마도 대충 봤으니 호텔로 돌아갈 시간

 

이쪽이 경마장 정문쪽인데 아예 대놓고 전철역이 붙어있다 ㅋㅋ 경마 여는 날에만 영업하는 역이라고 함

 

헉 공산당

 

이 때가 선거시즌인지 이곳저곳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던데 공산당을 볼 줄이야

 

북쪽 동네랑은 관련 없는 당이긴 함

 

e스포츠고등학원은 대체 뭘 가르치는 곳일까...

 

학교법인이라고 써져있는거보면 정식 인가받은 고등학교같기도 한데 음;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나 술

 

신지다이 텐카츠 먹으러 옴

 

이거 양념이 뭔진 모르겠는데 진짜 술술넘어감 ㅋㅋ 디게 맛있음

 

돼지 간 육회도 있어서 시켜봄

 

선지 씹는 맛인데 씹다보면 순대먹을때 먹던 돼지 간 맛이 난다

 

간이니 당연한가?

 

닭육회도 있어서 시켜봄

 

맛있음 다음에 또가면 또시킬듯

 

소고기 육회랑은 좀 느낌이 다른데 머라 설명이 안되네

 

술 다 쳐먹고 호텔 돌아가는데 웬 코난에서 본 것 같은 코스프레가 있어서 한컷

 

대체 뭘까 이사람...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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