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날
아침 먹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호텔에서 밍기적대다가 나옴
점심은 버거킹을 갔습니다. 러시아식 발음으로는 부르게르킹
저번에는 카잔역으로 갔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방향은 레닌그라드역에서 타기 때문에
레닌그라드는 소련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에는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하는 삽산(сапсан)이 운행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고작 기차 탄다고 보안검색을 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러시아에서는 역에 들어가는것 자체만으로도 보안검색을 합니다. 금속탐지기 지나가는건 기본이고 짐은 X레이도 찍음
지하철에서도 약식이긴 하지만 하긴 합니다.
중국은 더해요 나중에 여행기 쓰면서 사진 나올 거에요
플랫폼 가는데 몬가 동판이 있음
상트-모스크바 노선 건설 책임자 뭐 그런 건가?
삽산!
러시아어로 송골매라는 뜻이라고 함
바글바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10+10 중련
SRT 타보신분들은 익숙하실듯. 이쪽은 8+8이지만
일반석 좌석은 고정이라 의자를 못 돌림
아쉽게도 역방향이었다...
날씨 좋다~
이런 구름이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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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산에 관한 잡담
최고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음. GPS로는 206km/h, 차내 안내기에서는 216km/h까지 찍히는걸 봤음
일반석이라 그런지 리클라이닝이 안 된다 ㅠㅠ
차내판매로 몬가 팔긴 하던데 뭔질 몰라서 사먹진 않았음;
한번쯤 타볼만은 한데 그렇게 특이점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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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쯤 달려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착
모스크바 터미널역 3개도 다 두단식 승강장이드만 여기도 두단식이네요
역사 내부로 들어왔더니 한쪽 벽에 거대한 노선도가 ㄷㄷ
헬싱키 베를린 머 엄청남 ㅋㅋㅋ
모스크바 지하철은 1회용도 다 종이카드 쓰던데 상트는 토큰 쓰네요
상트 지하철도 당연하지만 장식이 엄청 화려함
소련 시절에 만들어진 지하철역은 다 이런가봄
호텔 체크인하고 밥 먹으러 옴
먹은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이날 먹은 저녁이 엄청 맛있었다는거만 기억난다
다시 먹고 싶당...
위도가 엄청 높음. 거의 60도 가까이 됐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9시 다되가는데 해가 쨍쨍하다 ㅋㅋ
근데 이건 약과였음;;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관통하는 네바 강 강변에 있던 스핑크스? 비스무레한 동상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운하가 엄청 많습니다. 가히 북유럽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이 아쉽지 않은 정도
길 걷다 보면 운하가 심심하면 보일 정도...
근처에 여름정원이라는 공원 비스무레한 곳이 있길래 들어와 봄
제정 러시아 시절에는 황실 정원이었는데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해 놓은 듯
뭔가 건물도 꽤 있고 구획별로 나눠서 잘 꾸며놔서 더 있고 싶었는데 폐장시간이 오후10시라서 얼마 못 있고 나옴 ㅠ
해 쨍쨍한데...
정원 바로 옆에 운하도 있음
이 사진 정말 맘에 드는데 가공 좀 하면 컴터 배경화면으로 써도 되겠네
공원 반대편으로 나오니까 바로 또 작은 운하가
저기도 찾아보니까 카페같던데 닫아서 못 갔음 ㅠ
근처에 있었던 피의 구원 성당
당연하지만 입장시간이 아니라서 그냥 스쳐 지나감
다시 네바강변으로 왔따
왜나면 밤에 네바강 유람선 타고 다리 들어올리는걸 볼 거거든요
근데 다리 들어올리는건 한밤중에만 한다는데 11시가 다 되 가도록 해가 안 짐
대체 무슨...
11시15분쯤 되니까 드디어 좀 어둑어둑해졌는데 이게 구름이 많아서 어두운건지 해가 져서 어두운건질 모르겠네;;
아무튼 유람선은 자정 이후에 타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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