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고 안 쓰다보니 3달넘게 여행기를 안 쓰고 있었네요


시간내서라도 좀 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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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랑 헤어져서 전철을 타러 왔다


사진에 보이는건 지하철 토큰 사는 자판기



노보시비르스크의 지하철 토큰은 이렇게 생겼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지하철을 토큰으로 타본적이 없는데...


용인경전철에서 토큰을 쓴 적이 있지만 교통카드 쓰지 토큰을 사본적이 없어서 ㅋㅋㅋ



노보시비르스크에는 지하철 노선이 두개가 있는데 여기는 환승역인 '크라스니 프로스펙트'역이다


프로스펙트가 뭐였지 기억이 안나는걸



러시아 지하철은 이런 조각들이 많다


모스크바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그냥 지하철이란 지하철엔 다 이런게 있더라



흔한 섬식 승강장



크라스니 프로스펙트


다음역인 '프료샤드 레니나'역까지만 간다



움직이는걸 찍는건 언제나 힘들다



지하인데 창문 열고 달리네 터널 공기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



다른 칸으로 못 넘어가는 구간이 있었다


2량짜리 여러개를 붙여서 운행하는 식인 것 같던데



프로샤드 레니나


레닌광장 뭐 이런 뜻이었던 것 같다



네 그렇죠 그 레닌입니다


저번 여행기에 있던 레닌 동상이 있던 역이에요


혁명의 횃불 모자이크가 벽에 뙇



메트로 표지판이 저렇게 생겨서 맥도날드인줄 알았다


호텔이 이 역 근처기도 하고 그래서 이쪽 동네 돌아보다가 방 들어감



당연히 하루의 마무리는 맥주


밖이 엄청 환해보이는데 8시반입니다...



넘버원 스트롱 비어 인 러시아!


다음 날 관광을 위해서 일찍 자러 갔다


내일은 노보시비르크 철도 박물관을 갈 거에요



알혼섬을 떠나는 날이 밝았다


근데 오늘 출발해야 하는데 우리가 타고가야 할 버스가 안 와서 숙소 주인이 막 여러군데 연락 돌리고 해서 겨우겨우 갔다


못돌아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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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도착하니 오후 4시? 5시? 정도 됐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탈 열차는 11시 반인가에 출발함


거의 6시간이 남아버려서 뭘 했느냐


...하긴 뭘 해 피시방 갔지


구글지도에 위치를 저장해놓지 않아서 지금은 어딨는지 찾을수가 없는데 뭐 암튼 피시방 갔음


저기서 한 4년만에 돌겜 해본것 같다... 문제는 카드가 다 러시아어라서 효과를 알수가 없어서 계속 짐 ㅋㅋㅋㅋ



Kimchi 라는 한식당이 있길래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한 2주만에 한식 먹은 듯? 오랫만에 먹으니 먹을만 하더라


당연히 우리나라 김밥천국이 훨씬 맛있습니다



밤의 이르쿠츠크 역 전경


이제 이르쿠츠크도 안녕이야



내가 아마 81번열차인가 탔던 것 같다


이르쿠츠크는 모스크바보다 5시간 빠르니까 23:14분이군요



ㅂㅂ~



같이 타고 가던 꼬맹이들


막 객차 돌아다니면서 놀던데 우리는 러시아어를 못하니까 얘들이 한번 오고 안 옴 ㅠㅠ 먹을거라도 좀 줄걸 그랬나...



슬슬 해가진다


자야하는데 잠이안옴 ㅠ



새벽 5시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했다


잠 얼마 자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뭐 그렇게까지 일찍 일어난건 아니기도 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때우려고



KFC에서 콜라 하나씩 시켜놓고 마비함 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마창이었습니다 여러분...



중간이 나고 오른쪽 분이 노보시비르스크에 살고계시던 아버지 대학 동창분


노보시비르스크 간다니까 아버지가 동창이 거기산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는데


알혼섬에서 모래사장에 앉아서 전화 할까말까 한 5분 고민하다가 전화함


다행히 잘 만나서 동네 구경시켜주심



위 사진을 찍은 알렉산드르 넾스키 정교회 성당


여기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이라는 듯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 반바지 입장제한이란 얘기가 있어서 덜컥함


근데 외국인은 걍 들어가더라 나도 걍 들어감 ㅋㅋ



돌아댕기다가 주변이 시끄럽길래 보니까 무슨 색소 있는 물풍선같은거 던지고 노는 축제같은게 있었나봄


막 머리카락 물들어있고 그러던데 걍 조용히 지나감



레진 동상


근데 난 왜 이걸 마르크스 동상으로 알고 있던 거지?



레닌 동상 뒤편으로는 오페라 극장이 있다


혹시나 해서 표가 있나 알아봤는데 다 매진이어서 아쉬웠음...



센트럴 파크


작은 놀이기구도 있던데 유원지 역할도 하나봄


공원 구경을 하려던건 아니고 밥먹으러 가는데 중간에 있어서 그냥 지나갔음



아주머니가 밥을 사주셨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육같은건데 무슨 고긴지 잘은 모르겠음



스테이크


맛나게 먹고 내일 저녁은 집을 초대해주신다는 얘길 듣고 헤어졌다


이제 호텔 가서 쉬든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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