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태풍 예보가 있는데... 아침 하늘은 그냥 화창하네요
구름이 좀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밖에 없음 ㅋㅋ
물 사러 편의점 갔다가 본 맥주맛 투명 음료
어제 마셔본 코크클리어도 그렇고 일본에선 투명음료가 유행중인가? 들어보니 투명 밀크티도 있던데
우동버스를 탑니다. 오전플랜만.
누가 봐도 우동버스처럼 생긴 버스 ㅋㅋㅋ
이런거 너무 좋아...
오전투어에서 가는 곳은 야마고에 우동, 미야타케 우동으로 2곳
이동하면서 이동네 우동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막상 가이드는 시코쿠출신이 아니더라 ㅋㅋㅋ 어디더라 간토 쪽이었는데...
깡촌으로 들어간다
유명 우동집이라는 곳들이 다들 시내가 아니라 변두리에 있더라고
여전히 날씨는 맑음 바람도 별로 안 붐
야마고에 우동 도착
딱 이 입구만 보면 우동집 아닌 것 같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테이블들이 있다
한쪽에선 우동 파는 곳이 있음 여기서 파는 우동이랑 같은게 아닐까?
우동은 어디서 시키는건가 했더니 위에 올린 우동집 정문에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면 있었음
찾기 참 힘드네...
카마타마우동이랑 추천이라는 감자 튀김을 시킴
카마타마우동은 카마아게우동에 날계란을 올린건데 어제 그냥 카마아게 먹은거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다음 우동집도 가야해서 소자로 먹은게 아쉬울 정도.
감자 튀김은 생감자를 삶은다음에 다시 튀긴것 같은 느낌이었음. 맛은 있었는데 그렇게 땡기는 맛은 아니네...
두번째 우동집 미야타케 우동
여기는 면을 손으로 뽑는게 특징이라고 함
저렇게 우동반죽을 만들어서 옆에 있던 큰 칼로 썰어서 면을 뽑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우동은 다른 우동집이랑 다르게 삶은 단면이 거칠더라
면발 자체는 다른곳보다 훨씬 쫄깃했음
여기도 우동을 팔길래 샀다. 6인분 천엔.
사면서 이것도 아까 면뽑던분이 만드신거냐 물어봣더니 그건 아니고 레시피를 공장에 보내서 공장에서 만든거라고 하더라
우동투어가 끝나고 다시 타카마츠로 돌아가는 길에 리쓰린공원에 들렀다
전국시대에 만들어진 정원이라는데 면적이 꽤나 넓다.
우동투어 끝나고 산책하기 좋은 곳인 것 같음
근데 슬슬 날씨가 심상치않아진다. 소나기도 오고 바람도 세지고...
연못에 자라도 있음 ㅋㅋ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겟는데 일본식 정원 특유의 느낌이 남...
한켠에는 폭포도 있는데 이거 인공폭포라고 함
대체 옛날에 어떤 기술로 이걸 만든거지
내부에 무슨 건물이 있길래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다실이었음 ㅋㅋㅋ
차 한잔에 700엔. 공원 입장료가 500엔이 안 되는데!
그냥 바깥에서 구경만 하다 지나감
한번쯤 들어가보는것도 좋아보이긴 했는데 뭐... 어쩔수 없지 거지가 이렇죠 뭐
이제 공원도 다 봤으니 돌아갑시다
2정거장이면 타카마츠역임
깡촌특)열차 배차 1시간이상
차 올라면 40분 남았길래 주변에 우동집을 찾아가봤다
맛이 없는 집은 아니었는데 우동버스로 간 우동집들이 넘사벽이라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
쪼끔 아쉬웠다 씁
역으로 돌아옴
표 사는데 무슨 2정거장에 210엔이야... 일본 교통비 너무 비쌈...
명판도 찍어보고
리쓰린공원이 유명 관광지이긴 한가봄
근데 열차가 올시간이 됐는데도 안 오는거임;;
뭐지 싶어서 주변에 있던 일본 학생들이랑 기다리는데 안내방송으로 태풍때문에 지연중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한 30분 지연돼서 열차가 왔음
근데 1량만 영업하고 뒤에 달린 1량은 회송이더라
그냥 2량 다 영업해도 되는거 아닌가
타카마츠 돌아와서 시코쿠 레일패스 교환함
내일부터 사용가능. 마츠야마를 갔다와야 해서...
슬슬 바람이 강해지고 있어서 적당히 역 옆에 있던 타카마츠성만 보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태풍으로 성을 닫아버림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긴급재난문자로 태풍온다는 문자도 옴
이런거 처음 받아봤다;;
성뿐이 아니라 아니메이트도 태풍때매 조기영업종료
저녁밥 먹으려고 했던 식당도 태풍때문에 안 염 ㅋㅋㅋㅋㅋ
저녁밥 먹을곳 찾다가 그냥 돈까스집 가서 적당히 먹고 들어가 잤습니다...
자고일어나면 태풍이 동해상으로 지나간다고 하니 그냥 자는거밖에 방법이 없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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