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은 예카테린부르크 역사내에 있던 비스트로에서 해결


러시아에는 원하는 메뉴만 사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은데 이걸 비스트로라고 하는거같음


고기도 있고 국도 있고 그냥저냥 맛있습니다. 고기가 엄청 느끼함



밥도 먹었으니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볼까요


어제 지나가면서 본 여기가 어디나면



바로! 예카테린부르크 철도박물관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갔으면서 뭘 또가냐고 하지 마세요 여긴 여기 나름의 (ry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신호기같긴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네...




여기는 아예 판때기 올리지도 않은 바퀴만 있네 ㅋㅋ





박물관 앞에 있던 동상들이랑 컨셉샷도 좀 찍어주고


이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마네킹입니다


당시 복식이랑 여행가방같은거 재현해논거인듯



증기기관차에 들어갈법한 뭔가 있었는데 먼지 모르겟서



철로에 올려서 자전거처럼 타고다니는건가봄 대체 어디다 쓰는거지


역 구내에서 타고 다니나?



이건 열차 발차신호나 이런거 할때 썼을 것 같다


흑백사진인거보면 1900년대 초중반인가



의외로 마스콘같은것도 있고


근데 저거 시뮬레이터인줄알았는데 그냥 영상틀어논거였음 ㅋㅋㅋㅋ



역장실 비스무레한 곳으로 들어왔다


구 예카테린부르크역 뭐 그런거 아닐까 이 건물... 구 서울역도 철도박물관으로 쓰면 좋을텐데



스탈린!


진짜 옜 역 맞나본데



직원들 복장도 있고


중간에 있는 옷 엄청 취향인데 입으면 안 어울릴 것 같음 ㅋㅋ



VIP룸인지 뭔가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있다



무려 피아노도 있음



(치는척)




디오라마도 있더라


운행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그냥 전시품이었던 것 같다


-


노보시비르스크 철도박물관은 실차 전시물밖에 없었는데


예카테린부르크 철도박물관은 실차보다는 건물내부에 옛날에 쓰던 장비나 물건들이 있었음


이 둘을 합쳐놓으면 꽤 좋은 박물관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떨어트려놓은 거지...



힘세고 좋은 아침


노보시비르스크 역에서 광역철도를 탈 거에요



전광판에 뭔가 열차들이 많이 떠있는데 이건 장거리 철도고



우리가 탈 광역철도는 이쪽


당연하지만 장거리보다는 열차도 적고 사람도 적고



이렇게 개찰구에 표 영수증의 QR코드를 찍고 들어간다


우리나라 여객철도에도 좀 적용해줬으면 하는 부분



이미 열차가 와 있네요


겉보기에는 장거리 열차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거같기도 한데




내부가 완죤 다름


이걸 타고 한 40분 가면



역에 딱 붙어있는 철도박물관이 나온다



작은 증기기관차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레일 쫙쫙 깔아놓고 빽빽하게 열차로 채워놈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




눈 치우는 차량들인듯



대차만 따로 있길래 찍어봄


이거에다가 위에 뭘 얹느냐에 따라 객차든 화물이든 용도가 정해짐



저번에 운행하는 증기기관차를 봐서 그런가 이건 큰 감흥이 없었음



물론 운전하는 기관사실은 신기했따



띠용


무슨 견인포같은걸 ㅋㅋㅋ 그냥 운송만 하는거겟지?



이 박물관에서 유일하게 본 협궤 기관차


러시아는 광궤를 쓰는데 웬 협궤용 기관차가 있는걸까 어디 공사판같은데서 썼을라나?



당연하지만 여객열차도 있다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저 파랗고 하얀 빨간 줄 들어간 디자인이 '러시아'라는 이름의 특급열차인데


지금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상/하행 1/2번 열차에는 '러시아'라는 이름이 붙어있다고 한다


당연히 당대 최고의 설비를 갖춘 열차라고 함


이건 좀 오래된 객차같은데



진짜오래된건가보네



와 진짜 세월의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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