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조식 주는 곳이 좋다

 

근데 조식뷔페는 뭔가 메뉴가 많아도 결국 먹는것만 먹는 느낌... 계란 최고야

근데 저 조식이 현장결제하면 1800엔? 미친...

 

그냥 밖에 나가서 정식집 암데나 골라잡고 말지;

오늘은 킨테츠패스 1일권을 사용해서 나라 쪽으로 가 볼 예정

 

혼마치역 플랫폼에 내려왓더니 열차가 출발하고 있길래 속으로 욕했는데 반대방향 열차였다

 

ㅎㅎㅈㅅ;

국민 절반이 오타쿠인 나라(뇌피셜)답게 버스기사모집도 씹덕티가 풀풀 난다

난바 도착-

 

킨테츠 타러 갑시다

난바역은 킨테츠 나라선의 종점이지만 반대쪽으로 가는 한신이랑 직결해서 고베-오사카-나라를 잇는 거대한 노선의 중심 역이다

 

이런거 볼 때마다 일본 철도가 놀라움

한 정거장만 가면 닛폰바시역. 쿠로몬 시장부터 가 봅시다

오 크로스시트 좋아

그렇게 닛폰바시에서 내려서 쿠로몬시장으로 왔는데...

 

윗 사진을 잘 보셧다면 아시겟지만 지금 7시 40분임 ㅋㅋ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옴

 

주말이기도 하고... 뭐 열려 있는 점포가 거의 없어서 구경이란 걸 할 수가 없었다

계획변경이다 이코마로 간다

 

호잔지는 절이니까 내가 일어난 시각보다 훨씬 일찍 열었을 것이다

 

근데 아까 준급은 크로스시트드만 급행은 왜 롱시트임? 화가 난다

이코마 도착

 

이코마 강삭선 타러 갑시다

 

케이블카라고 써져있는 저거임

토리이마에역

 

옛날에는 이코마역 앞에 호잔지의 큰 토리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동네 개발 과정에서 호잔지 내부로 토리이를 옮겼다고 함

 

그래도 역 이름은 아직 토리이마에역으로 유지 중

역사 내부로 왓는데... 이런 동물 모양 판넬부터 시작해서 좀 유아틱한 것들로 들어차 있다

 

왜냐면 이 노선을 타고 올라가는 이코마 산 정상에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원지가 있기 때문

강삭철도가 뭐냐면 이렇게 열차 바닥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열차를 끌어올리는 철도입니다

 

강삭철도 타본건 옛날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타본거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열차에도 줄이 달려 있고 정확히 노선 중간 지점에서 교행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모양으로 된 케이블에 양쪽 끝에 차량이 달려있고 한쪽이 내려가면 한쪽이 올라가는 방식임

호잔지역 도착

 

경사가 엄청나게 가파르다. 일반적인 철도로는 절대 못 올라감 ㅋㅋ

이코마 강삭선은 방금 탄 호잔지선이랑 호잔지-산조역을 잇는 산조선으로 나눠진다

 

근데 이 시간에 대체 사람이 왜 이리 많아

40분에 한대라는 파멸적인 배차간격 ㅋㅋㅋ

이쪽도 마찬가지로 유원지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의 열차가 왓다

아무튼 이코마산조역 도착

역에서 나오면 바로 이코마산 유원지가 나옴

 

같이 타고온 분들이 어딜 가는건가 했는데 유원지 직원분들 출근하시는 건가봄?

 

나는 놀이동산 온게 아니니까 바로 내려가기로 햇따

어제 먹은 술이 숙취가 좀 남아있어서 뭐라도 마시려고 했는데 유원지 물가 보고 걍 참기로 함...

 

콜라 편의점가도 160엔인데 ㅋㅋ

역사에 있던 2025 오사카 엑스포 포스터

 

눈깔괴물 대체 어떤놈이 디자인했냐? 디자인한 놈이나 컨펌한 놈이나 으 극혐

내려갑시다

호잔지-이코마산조 구간에는 2개의 중간역이 있는데

 

올라갈때는 직행열차라서 중간역에 서지 않았음

 

근데 내려갈때는 각정이라 서길래 중간에 내려봣다

왜냐면 호잔지까지 계단 내려가서 가면 된다고 써져있었기 때문에

 

사실 케이블카 타러 온 거지만 온김에 절도 보고 가면 좋지 뭐

건널목에 강삭철도 케이블 밟지 말라고 써져 있다

 

저거 밟으면 대참사 남 ㅋㅋ 조심해야 합니다

어 음... 이 길이 맞나?

맞는듯?

호잔지는 1600년대에 창건된 꽤나 역사 깊은 절입니다

 

근데 생각햇던거보다 절 건물들이 빽빽하게 차 있어서 신기했음

호잔지 다보탑이라는게 있다길래 이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길따라 올라가보는 중

저 위에 있는 불상까지 가고 싶었는데 길을 막아놧더라

 

길에 벌집이 있다나 뭐라나

아까 중간역에서 내려서 오는건 뒷문으로 들어간거고 정문쪽으로 내려가다보니 호잔지 미니어처가 있었는데

 

내가 갔던곳은 중간정도밖에 안 되더라. 끝까지 가려면 어우...

 

그냥 돌아가길 잘한듯

위에서 썼던 큰 토리이가 이게 아닌가 싶네요

밤에 오면 석등에 불도 밝히고 꽤 운치있을 것 같은 길

감성 죽이네

근데 정문 따라 내려가고 있으려니 아까 중간역에서 내렷던게 정말 잘한짓이라는 생각이 듬

 

호잔지역까지 가는데 계단이 끝도없이나옴 ㅋㅋㅋ 이거 걸어올라가라그랫으면 호잔지 안 가고 걍 내려갓을듯;

호잔지역으로 돌아왓다

여기는 배차간격이 20분정도 되는데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중

 

올라오는 열차 보니까 가족단위로 유원지 가는 승객들이 꽤나 많았다

 

장사 잘 될듯

내가 알던 철도 바퀴로는 교행이 불가능할 텐데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했는데 바퀴가 이런식으로 돼있다고 한다

 

신기함

내려갑시다

 

좀 이르지만 점심 먹으러 가야 함

 

경치 좋다

점심먹으러 다시 오사카의 츠루하시역으로 이동

 

이쪽 부근이 한국인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역사 바깥의 츠루하시 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김치 파는 가게가 보임 ㅋㅋㅋ

츠루하시 마구로 식당

https://www.google.com/maps/place/%EC%B8%A0%EB%A3%A8%ED%95%98%EC%8B%9C+%EB%A7%88%EA%B5%AC%EB%A1%9C+%EC%87%BC%EC%BF%A0%EB%8F%84/@34.6665071,135.5331095,16.75z/data=!4m5!3m4!1s0x0:0xeabad0140f9ce878!8m2!3d34.6656582!4d135.5326824

 

츠루하시 마구로 쇼쿠도 · 3 Chome-18-9 Higashiobase, Higashinari Ward, Osaka, 537-0024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들어가서 앉으니까 참치육회 서비스라고 주던데 일본에서는 육회 소스랑 비비기만 하면 뭐든 육회라고 부른다고 함

 

참치 붉은살을 육회 소스랑 비빈 거니까 참치육회... 맛은 그냥 그랫다

 

전부내놔덮밥 2600엔

 

붉은살, 참치육회, 타타키, 중뱃살이 올라가는 덮밥인데 따로먹을땐 별로엿던 참치육회가 밥이랑 와사비랑 먹으니까 생각보다 맛있었음

 

그리고 역시 기름진 중뱃살이 젤 맛있더라 대뱃살도 먹고 싶었는데 넘 비싸서 ㅎ; 이번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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